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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송금받을 때 국내 은행 계좌로 송금받기

좋은일만생겨요 2020. 7. 15. 12:07

1. 해외에서 누군가 송금해 준다고 할 때 상대방에게 알려줘야 하는 정보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1) 돈 받을 은행의 영문명

2) 돈 받을 은행의 SWIFT CODE

3) 돈 받을 은행의 영문 주소

4) 돈 받을 은행의 본인 계좌번호 

5) 돈 받을 사람의 영문명 

6) 돈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 주소 등등

 

입니다. 

 

처음 거래하시는 분들은 본인 계좌가 있는 은행의 콜센터에 전화하셔서

 

해외에서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면

 

위 정보를 잘 가르쳐 줄거랍니다. 

 

예를 들어 내 계좌가 기업은행이라면 콜센터에 문의하면 아래 정보를 가르쳐 줄겁니다.

 

예시) 기업은행 

 

■ 기업은행 영문명(Beneficiary's Bank Name) : Industrial Bank of Korea
■ 기업은행 코드(SWIFT CODE, BIC CODE) : IBKOKRSE
■ 기업은행 영문주소
① 우편번호(ZIP CODE) : 04541
② 주소(Address) : 79 EULJI-RO, JUNG-GU, SEOUL, SOUTH KOREA
■ 기업은행 본인 계좌번호(A/C No) : 원화/외화계좌 모두 가능(평생계좌 가능)
■ 예금주 영문명(Beneficiary Name) : 예금주명과 수취인명이 동일해야 함
■ 기타(필수항목 아님) : 수취인 전화번호, 주소, 거래영업점, 송금중계은행(Intermediary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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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돈 받을 때 걸리는 대략 시간

결론적으로 최소 1일~최대 넉넉하게 14일 정도로 잡으면 될겁니다. 

왜냐구요?

 

국내에서 입금하면 은행 대 실시간 거래라서 바로바로 처리가 되지만

 

해외에서 입금이 되면 그냥 되는게 아니어요.

 

시스템을 잠시 볼까요?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 세바스찬이 한국에 있는 ㄴ철수에게 100달러를 송금한다고 하면

철수 계좌가 농협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1) 세바스찬은 미국의 A은행의 한 지점에 가서 철수한테 100달러를 송금해달라고 신청한다. 

2) A은행 지점의 은행원은 A은행의 본점에 신청서를 보내고 송금을 요청한다. 

3) A은행의 본점의 은행원은 중계은행에 철수한테 송금해 줄것을 요청한다. 

4) 중계은행은 한국의 철수계좌가 있는 농협은행의 본점에 송금이 왔다고 알려준다. 

5) 농협은행 본점은 철수 계좌가 있는 지점에 해외송금이 왔음을 알려준다. 

6) 철수계좌가 있는 농협 지점은 철수에게 연락해서 해외송금이 왔어요. 증빙서류 가지고 와주세요 라고 한다. 

 

복잡죠? ^^

 

즉,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 은행의 지점 -> 미국은행의 본점 -> 중계은행 -> 한국은행의 본점 -> 한국은행의 지점

 

이렇게 거쳐서 온단 말이지요. 

 

그럼 왜 1일~14일 정도 걸리냐구요?

 

일단 시차는 생략하고

 

만약 세바스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미국 지점에 가서 신청했는데, 미국지점에 있는 사람이 마침 다른 일이 없어서

엄청 빨리 그걸 신청하고 본점도 받자 마자 신청하고 중계은행도 바로 받아서 바로 처리하고 한국본점도 바로바로 처리하고 지점에 직원도 바로바로 처리하면 1일만에 올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구는 둥글고 시차라는 것이 존재하며, 은행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밥도 먹고, 미팅도 있으며 외근도 가고, 출장도 가며, 공휴일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토요일, 일요일도 어김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더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거랍니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송금하는것도 마찬가지여요.

 

자, 그럼 예시를 들어봅시다. 

 

한국의 철수가 세바스챤에게 100달러를 송금하겠습니다 

 

1) 한국은행의 지점에 가서 100달러 송금을 요청했습니다. 금요일 3시 50분에 가서 신청했다고 해봅시다. 

   지점 은행원은 친절하게 신청서를 받아주고 전산 입력합니다. 

   시간이 대략 10분 정도 걸린다 하고 송금증을 받고 왔습니다. 

 

2) 지점에서 본점으로 접수는 되었으나 본점은 마감시간이 지나버렸네요.

   토요일, 일요일 업무를 안하고 월요일에 중계은행으로 요청해요.

 

3) 중계은행에서 요청받고 일하는데 시차 때문에 월요일에 요청받아도 화요일에 처리되는 경우가 있겠지요.

  일단 화요일에 처리완료해서 화요일에 미국의 본점에 도착한다고 해봐요.

 

4) 화요일에 미국 본점에 도착했는데, 어머나, 하필이면 이날 미국 공휴일이네요. 은행이 다 쉰데요. 

   그럼 수요일에 미국 본점 직원이 출근해서 처리하겠지요. 

   이 직원도 바빠서 그날 저녁에 처리하고 퇴근했어요.

 

5) 지점 직원은 목요일에 출근해서 이 건을 발견하고 세바스챤에게 연락하죠. 돈 왔다~~~ 이렇게요.

   그런데, 여기 지점이 작은 지점이라 목요일에 하필이면 이 직원도 휴가를 가고, 그 일은 다른 직원에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빠서 못 챙겼다고 한 번 생각해봐요. 

   지점 직원은 금요일에 출근하려고 했으나 일이 생겨 또 출근 못하고 토요일, 일요일 지나서 월요일에 출근했어요.

 

   오~ 세바스찬에게 돈이 입금되었는데 연락을 못했네~ 이런거죠. 세바스찬 돈 들어왔어, 돈 찾아가. 

   이거 해외에서 왔으니까 무슨 용도로 돈 받는건지 알려줘야해. 

 

   이렇게...

 

   지난주 금요일에 보낸 돈은 일주일을 지나 그 다음 월요일에 받게 되니 11일이 걸리는 거죠.

 

   물론 이건 최악의 경우를 적어놓은거구요.

 

   요즘은 전산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빠르면 그 다음날, 늦어도 3~4일 정도면 받을 수 있답니다. 

 

   =============

 

   자, 그럼 실전에 들어가

   누군가 당신에게 해외에서 송금을 했다고 하는데 3일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다면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하셔요. 

   "해외에서 입금될거 있는데, 혹시 없나요??" 이렇게요.

 

   물론 요즘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이 잘 되어 있어

    은행에 따라

    이렇게 안물어봐도 내가 직접 조회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 하시구용~~~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봐용~~